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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不釋卷

해리.. “그래서 부처가 그랬나 봐. 인간은 놀랍게도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살아간다고.” -p106 “나는 마르크스의 말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종교는 번민하는 자의 한숨이며 인정 없는 세계의 심장인 동시에 정신 없는 상태의 정신이다. 그것은 민중의 아.. 더보기
아몬드.. 간만에.. 흥미로운 책을 읽었는데... 끝을 못봤네..... 더보기
반딧불이.. 버닝..을 보다 말았다.. 버닝..의 원작이 여기나온 ‘헛간을 채우다’ 라는데.. 내가 영화를 본 그 부분까지의 공통점은.. 잘모르겠다.. 그저 귤까먹는 모습을 마임으로 했다는 정도가 영화와 글이 같을까.. 이 책의 단편이.. 거의 그런느낌이다.. 헛간을 태웠다는 건지..아닌건지.. .. 더보기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가만히 강아지들을 보고 있으면.. 욕심부리지 않는 나름의 질서가 있다.. 엄마 밥을 뺏어먹음 혼나고.. 이빨까지 몽땅 나버린 마당에 젖을 먹고자 함은 무리이고.. 귀엽게 나마 으르렁으로 승기를 잡고자 애쓰고.. 그 와중에 똥오줌을 아무데나 싸질러 버리는 반항도 하면서.. 가끔.. 더보기
그녀 이름은__ 82년생 김지영...이 왜 이슈가 되는지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 2018년을 살고 있는 나는 여자라서 받는 불합리함을 기억날만큼.. 당해본 적도 없는 것 같다.. 이 작가는 페미니스트인가 보다.. 저런 용어 자체가 있다는 걸..사실 반기지는 않지만 유난히 강한 여인들의 글이 있다.. .. 더보기
홍길동전.. 아름답구나! 길동이 행한 일들이여! 자신이 원한 것을 흔쾌하게 이룬 장부로다. 비록 천한 어미 몸에서 태어났으나 가슴에 쌓인 원한을 풀어 버리고, 효성과 우애를 다 갖춰 한 몸의 운수를 당당히 이루었으니, 만고에 희한한 일이기에 후세 사람들에게 알리는 바이다.- 본문 중에.. 더보기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마초가, 나보다 더 소설을 많이 읽고 또 깊이 이해했던 그 친구가 작년 겨울 서책에 깔려 죽었다는군. 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서재의 책장들이 쓰러졌다는거야. 불쌍한 친구! 죽는 그 순간까지도 소설을 읽고 있었다고 하네. [삼국지연의]에서 제갈량이 맹획을 칠종칠금하는 대목.. 더보기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이 야릇한 제목의 책은.. 경종을 울리듯.. 나에게 경고를 하고있다.. 너무 믿지 말라는..것과.. 너무 편하게 고르지 말라는..것 쯤으로..ㅋㅋ 불과 얼마전에 하루키의 에세이는 다르다며 아무 의심없이 집어든 책인데.. 너무 믿었고.. 너무 안골라서 인지.. 아님.. 단짠단짠의 묘미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