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강아지들을 보고 있으면..
욕심부리지 않는 나름의 질서가 있다..
엄마 밥을 뺏어먹음 혼나고..
이빨까지 몽땅 나버린 마당에 젖을 먹고자 함은 무리이고..
귀엽게 나마 으르렁으로 승기를 잡고자 애쓰고..
그 와중에 똥오줌을 아무데나 싸질러 버리는 반항도 하면서..
가끔은..
그냥 그렇게..
본능에만 충실하면서 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 집 개 다섯마리처럼..
아님 약간의 과장은 있느나 책 속 보노보노처럼..
그렇다면..
나는 지금 본능이 이끄는대로 잠이나 자줘야 할 것이..맞는건데..ㅋㅋ
요즘 복잡한 마음에 읽고 잊기 좋은 책이었다..
보노보노..
보노보노처럼살다니다행이야.김신회.다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