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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不釋卷

4월의 물고기. "당신이 나를 사랑하게 되던 날을, 그날을 혹시 정확하게 기억하시나요?" 라는 제목의 소설을 쓰고 싶어 하는 여자의 이야기이다. 생각해보면.. 사람은 언젠가는 모두 고아가 될 터인데.. 원하지 않는 환경으로 생성되어진 외로움으로 인해.. 비슷한 처지의 사람에게 본능적으로 끌리게 되고.. 그래서 .. 더보기
폭식. 세계 이곳 저곳이 배경이고.. 여러가지 이념과 문제를 안고 있는 내용의..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꽃가마배. 앵초. M역의 나비. 달을 향하여. 롱아일랜드의 꽃게잡이. 폭식. 십오만원 프로젝트.. 제목들이다.. 여행을 많이 해봐야 글도 쓸 수 있겠다. 여행지에서 술도 마셔봐야 한 줄이라도 더 채울 수 있.. 더보기
개인의 취향 마지막이다 싶어 책을 많이많이 쌓아놓고 후딱후딱 읽어가는 요즘.. 하루에 두권이상을 읽으면서 주인공도 헷갈리고.. 작가도 헷갈리고.. 그런데 약속이나 한 듯이 요즘 내가 본 책들은 다 비슷한 부류의 소설들이니.. 내가 요즘 책으로나마 발악을 하고 있구나..싶은것이.. 그래도 재밌으면 됐지..자책.. 더보기
도박사 이 작가의 책 중에 이런 것도 있나 싶어 받아봤는데.. 맞네.. 그간 알고 있던 약간은 심각하지만 그 심각이 지나쳐 웃을 수 밖에 없었던 책들.. (기억을 되살려 보니..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천년의금서 등등) 이 책도 딱 그렇다.. "도박사" 겜블러.. 인간의 나약한 마음에 독침을 찌르는 소설!!! 이라지만.... 더보기
키스 키스 뱅뱅 다소 평범한 네 남녀의 이야기를.. 꽤나 진부한 우울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한 명씩을 화자로 하여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이해는 가지만 나라면 할 수 없을 것 같은 이야기.. 아니면.. 늘 누군가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 키스키스뱅뱅은 팝송이라는데.. 한 번 쯤 들어봐도 좋을 듯한.. 남.. 더보기
아침의 문 "박제가 된 천재를 아시오?" 로 시작하는 이상의 날개.. 오로지 이 문장만 알고 있기는 하지만.. 이 문장을 잊을 수는 없다.. 그냥 좋다.. 대학교때부터..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사모았다.. 군데군데 빠진 해도 있었지만.. 재미도 없었지만.. 올해의 이상문학상 대상 작품은 박민규의 "아침의 문"이다.. 그의.. 더보기
크로스 소설책만 쭉 꽂혀 있는 책장에 이런 종류의 책도 한 권쯤 셋팅되어 있어야 뽀대가 날 것 같다.. 무한 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라는 크로스.. 과학과 글쓰기의 천재라는 정재승과. 이 시대 대표 논객이라는 진중권의 생각법.. 여러가지 아이콘과 키워드를 통해 둘의 생각을 크로스하는.. 모르겠다.. 내.. 더보기
너는 어느 쪽이냐고.. 좋아하는 친구가 요즘 김 훈의 소설을 읽고 있다고 했다.. 다 읽었나? 암튼.. 몇년 전에 사두고 아직 채 끝내지 못한 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친구도 이 작가의 글을 읽고 있다는 생각으로.. 기쁜 마음으로.. 소설이 아니고 世設이라고 되있는 이 책은 여러 내용이 수록 되어있다.. 오랫동안 신문기자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