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手不釋卷

은교.. 그냥 헤어질 수는 없어야 했을 것이었다 내 손으로 그의 손을 잡고 울든가 어쨌어야 했을 것이었다 나도 그랬고 그도 그랬을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손을 내밀지는 않았다 그도 도무지 그럴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박남수,"손"에서.. 책 내용중 마지막으로 치닫는 부분쯤에 나온 시다.. 열일곱살 여자애.. 더보기
여자는 사랑이라.. "여자는 사랑이라 말하고, 남자는 섹스라 말한다." 다소 제목이 긴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점은.. 정말 나는.. 건강한 생활을 하는 여인이라는 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할 수 있겠다.. 설마.. 너무 건강해서 부담스러운건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랑 속에 구속과 소유욕이 함.. 더보기
그 남자의 방 나보다 네살이나 어린.. 한 아는 남자애의 확고한 철학을 들은 적이 있다. 술은 기분 좋을때 마셔야 하고, 좋지 않은 기분을 풀려면 운동을 해야한다고.. 정말 동감하는 바이다.. 이제서야 다 읽게 된 이번 책은.. 좋지 않은 기분에 마셔버린 알콜같은 느낌이다. 딱 꼬집어.. 어느 부분이 그렇다고 단정 .. 더보기
愛談 2000년대에 들어서 읽은 책중에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다.. 내가 아닌 사람을 어쩌면 이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주어도 주어도.. 보고 또 보아도 .. 보고 싶고. 주고 싶고.. 어찌하면 이런 사랑을 받는 것이 가능한걸까..싶은.. 아름다운,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부럽다.. 책속인물이지만.. 최태희.. 더보기
풀밭위의 식사 사실 책을 끝까지 읽지는 못했다.. 다 읽지 않은 채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는 바람에.. 뭔가 하나 꼭 주고 싶은데.. 들고있던게 이 책뿐이었던지라.. 나이가 스무살 가량이나 차이 나는 남녀의 사랑이 주제였다.. 누경과..서강주.. 읽는 내내 음울한 기분이 드는 책.. 초록빛의 상큼한 겉표지와 달랐던 책.... 더보기
악의 추억 이상하게도.. 빨리 잊고 싶은 기억들은 더 생각이 또렷한 것이.. 그로인해 괴로운 적이 많다. 후회를 하는 자신은 존심이 허락치를 않고.. 내게 일어났던 충격적인 사건이 매개가 되어 내 안에 있던 또다른 흉악한 내가 저지르는 범죄를 다룬 책.. 우리 나라 사람이 쓴 글인데 배경이며 인물이 모두 우리.. 더보기
미모의 역사 미모라는 것이.. 예쁘고 아름답다라고 느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기에 누구에게나 똑같은 기준이 적용되지는 않을터..이지만.. 내가 장동건이나 김태희를 좋아하지는 않아도 그들이 잘생겼다는 것은 인정하는바.. 1800년대..아니 그 이전부터 미모의 역사를 저술해 놓은 논문과도 같은 책이다. .. 더보기
방우산장기 사실.. 잘 모른다. 조지훈과 그의 글들을.. 그리고 내가 쉽게 접하기에도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난 아직 이런 책을 읽을 주제가 못된다.. 그래도.. 대금이라는 시가 있기에 옮겨 보았고.. 그의 책을 소개하고는 싶다.. 읽으신 분의 독서기를 먼저 접하고 싶기에.. 방우산장기.. 승무.. 계시다면..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