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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누구든.. 책을 다 읽었다.. 그런데 도통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 집중하지 못한 나의 잘못도 있겠지만.. 작가가 얘기하려고 하는 것과는 무관한 쪽으로 이해하려는.. 노선이 달랐던 것이라고 해야할까? 번개처럼.. 나를 만나러 올때는 항상 그렇게 달려와..알았지? 그때는 정말 사랑받는 느낌이거든.. 내가 좋아.. 더보기
25..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열심인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그럴때가 있다.. 집에서는 말 안듣는 범준, 도연이가.. 학교에선 의젓하게 앉아 공부하는 걸 볼 때.. 수다떨기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친구들이.. 자기 전공악기를, 수업을 아주 잘 하는 모습.. 더보기
500일의 썸머.. 아는 분이 지금.. 이혼숙려기간이시란다. 잘은 모르겠지만..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같이 영화를 봤다.. 그리고 난 자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찌나 상모를 돌리며 괴로웠는지.. 개운하지도 않고.. 그런영화다.. 여자가 어떤 심리인지 알게 됐다며. 개탄하는.. 그럼에도 쏟아지는 졸음을 참게 만들지도 못.. 더보기
내 아들의 연인 너를 사랑해. 들소. 바람결에. 내 아들의 연인. 매미. 시그널 레드. 밤이여, 나뉘어라.. 정미경이라는 작가의 책을 읽었다.. 엣지있다는 말.. 작년에 한참 유행했던 말인데.. 그 본 뜻과는 상관없이 단어가 주는 느낌을.. 다들 이해할 것이다.. 짧은 단편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Edge있게 쓰여진 것 같은 느.. 더보기
혀.. 요리만큼 관능적인 것도 없고, 요리만큼 무서운 것도 없으며.. 맛있는 요리만큼 감동스러운 것도 없을 것 같다. 요리사인 주인공이. 애인의 새로운 여자친구 혀를 잘라.. 최고의 요리로 만들어 남자에게 먹이는.. 와우~~ 배신만큼 훌륭한 식재료는 없음이니라~~ 혀..조경란..문학동네(1월 17일) 더보기
황금사과. "양파란 묘한 것이다. 그 껍질을 벗기고 벗기다보면 아무것도 남지 않으니 말이다. 껍질이면서 알맹이고, 알맹이면서 껍질이다. 그 오묘함이나 허망함이 꼭 생과 같지 않더냐. 생의 비밀을 한 꺼풀씩 벗겨나가다보면 궁극에는 텅 빔, 절대 무(無)만 오롯이 남게 되는 법. 사멸의 멍에를 지고 태어난 우.. 더보기
24.. 일주일만에 다시 찾았다.. 사실 중간 중간 살짝 들려가기도 했지만.. 썰렁한 나의 블로그..ㅠㅠ 어제 국악원 특강을 마쳤다.. 유난히 이번 수업에 화도 많이 내고..속상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선생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무심하던 아이들은.. 그래도 나의 바람을 완전히 져버리지는 않은채 마지막 .. 더보기
만일 내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나딘 스테어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이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그리고 좀 더 우둔해지리라. 가급적 모든 일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 더 자주 여행을 하고 더 자주 석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