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手不釋卷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할 일이 없을 때.. 할 말이 없을 때.. 뭘하나?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대부분은 나와는 상관없는 연예인 얘기가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다. 숙제하다 지쳐 아무 생각없이 클릭질 하는 그것.. 뭔가 주제 떨어진 수다 중의 그것..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얼마전에 들은 뉴스에서는 연예인의 수명이 점점 줄어들.. 더보기
아주 보통의 연애..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정말 송충이는 솔잎만 먹나? 거기까지는 모르겠네.. 암튼 본인에게 어울리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뜻일게다.. 다른 무언가를 삼키면 탈이 날 수도 있는.. 같은 의미는 결단코 아니겠지만.. 나는 소설을 읽었어야 했다.. 이미 읽은 책 대다수가 소설이기.. 더보기
모건의 가족 인류학.. 일요일 오후 네시.. 한가하다 못해 무료한 시간.. 우리 가족 구성원.. 1.태욱..영어 공부 중. 본인 의사와는 상관 없어 보이나 암튼 열공중.. 2.범준..아침 일찍 농구를 하고 들어와, 계속 나를 괴롭힘.. 3.도연..껌하나 주면 숙제 하겠다고 나를 협박하더니 자일리톨 두개 받아들고 숙제 중.. 그리고..나.. 아.. 더보기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모든 면에 있어서 취약한 부분이 참으로 많지만.. 나에게 있어 역사는.. 참으로 약하디 약한 부분이다. 늘..공부(?)하자고 결심을 하지만.. 이상하게 익혀지지가 않는다.. 또 한 권의 역사책을 기웃거렸다.. 비유가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리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내 자식은 눈에 확 띠는 것과 같은 .. 더보기
돌풍전후.. 전공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그 누가 읽어도 참으로 쉽게 풀어 놓은 책들이 있다..간혹.. 그 누가 읽어도 될 것 같은 소설이지만 참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은 책도 있다.. 지금 이 책처럼.. '돌풍전후..' 너무 어렵다.. 글귀를 가까스로 따라가자니 머리가 아프다.. 창피하지만.. 나중에 똑똑한 친구가 생기면.. 더보기
키친.. 좋은 시절이 다 갔다.. 또다시 밀려오는 여러가지 지도안과의 신경전(?)을 시작으로.. 이제 이런 재미없고.. 별 감흥 없는 책을 읽을 여유 역시 가버린다.. 좀 더 괜찮은 책을 읽을 것을.. 요시모토바나나.키친..민음사 더보기
빈 방.. 학교를 다니면서 사실..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숙제는 꼬박꼬박 해갔고.. 숙제와 공부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것도 알았다. 과제에 대한 성실성은 오히려 저질 성적에 대한 불신감만 키우는데 한 몫 할 뿐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언제부터인가.. 연필을 손가락에 끼고 있다.. 더보기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 책 사냥꾼에 대하여.. 책 사냥꾼은 쫓겨 다니는 인생을 선택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밤에 걷고 낮에 머물며 눈길이 머무는 곳을 피해 다니다 벽 뒤에 이르러 한숨을 쉰다. 책 사냥꾼은 다른 책 사냥꾼을 믿지 않는다. 자신을 밀고할 책 사냥꾼을 미리 밀고 하는 건 책 사냥꾼의 숨겨진 전통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