手不釋卷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말,출근,산책.. 내가 중얼거리는 이 블로그도.. 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사서 보느냐가 문제지.. 그런 책이다.. 그냥.. 다소 우울하게 일상을 읊조리는.. 주말.출근.산책:어두움과 비..김엄지.민음사 더보기 가짜 팔로 하는 포옹.. 면도할 때 왜 거품을 바르는 줄 알아? 내가 그랬지. 깨끗하게 면도하려는 거 아니에요? 아빠가 뭐랬는 줄 알아? 아니야. 거품을 바른 곳은 반드시 면도기로 밀어 줘야 한다는 뜻이다. 흰 거품이 남지 않게 하는 거, 그게 책임인 거야. 남자는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알겠냐.. 더보기 빨간구두당.. 진심을 다한 편지가 되려다 말아 버린 휴지 조각. 완성은커녕 제대로 시작조차 할 수 없었던 내 시의 첫 줄은, 혀끝에서 미끄러지다 이대로 지워져도 좋을 만큼, 마른 잎을 치우는 아낙의 무심한 비질에 쓸려 가도 좋을 만큼 보잘것없다.. -기슭과 노수부..p68 문체가 고급지다. 읽고.. 더보기 방구석 라디오.. 마음.. 쇼핑카트에 넣었던 100원짜리 동전을 꺼내는 것 마냥 다른 사람에게 주었던 내 마음도 손쉽게 꺼내어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막상 내가 준 마음은 미처 꺼내기도 전에 신발 안에 들어간 작은 돌멩이 마냥 걸리적거려서 상대방은 길을 멈추고 신발을 통째로 털어 버린다.. 더보기 나는너야.. 일단.. 제목은.. 몹시 맘에듬... 나는너야.마광수.어문학사 더보기 스쿠터를 타면 바람이 분다.. 요즘도 하고들 있겠지만.. 한 50회쯤 되는 주말 드라마를.. 하루에 다 몰아서 봐버린 느낌이다.. 뭐 시간상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이건 책이니까.. ㅋㅋ 읽는 내내 손발이 오글거리고.. 닭살이 돋아서.. 대패로라도 밀어버려야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고.. 나에게는 다시 찾아.. 더보기 소년소녀진화론.. 이런건.. 정말 소년소녀들이 읽어야는데.. 맨날 내가 읽고있네.. ㅠㅠ 소년소녀진화론.전삼혜.문학동네 더보기 트렁크.. 좋아하면 수술대에 누워서도 전화하는 게 남자다. 쑥쓰럽기는. 사랑은 그것을 뛰어넘게 만든다.. -p20 도대체 트레이닝복만 입어도 심장 떨리는 오빠들은 어디에 사는 걸까. 말린 아귀같은 우리 오빠나 배고픈 두꺼비 같은 옆집 오빠나, 그렇게들 생기지 맙시다들.. -p85 솔직해지는 데는 소..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