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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不釋卷

방구석 라디오..

 

마음..

 

쇼핑카트에 넣었던 100원짜리 동전을 꺼내는 것 마냥

다른 사람에게 주었던 내 마음도

손쉽게 꺼내어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막상 내가 준 마음은 미처 꺼내기도 전에

신발 안에 들어간 작은 돌멩이 마냥 걸리적거려서

상대방은 길을 멈추고 신발을 통째로 털어 버린다.

 

그렇게 심하게 흔들면 내 마음이 아플텐데.

굴러 떨어져서 상처받고, 그러다 잃어버릴 텐데.

 

뻔히 알면서도

자꾸만 주게 되는 내 마음이 안타깝다..

 

 

저런 시들이 가득 들어있는 책이다..

너무나 공감하면서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얘기들이 넘치는..

 

나..요즘..

우울함..

아주많이..ㅠㅠ

 

 

방구석라디오.모자글..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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