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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不釋卷

트렁크..

 

좋아하면 수술대에 누워서도 전화하는 게 남자다.

쑥쓰럽기는.

사랑은 그것을 뛰어넘게 만든다..

-p20

 

도대체 트레이닝복만 입어도 심장 떨리는 오빠들은 어디에 사는 걸까.

말린 아귀같은 우리 오빠나 배고픈 두꺼비 같은 옆집 오빠나,

그렇게들 생기지 맙시다들..

-p85

 

솔직해지는 데는 소주만 한 게 없는 것 같아. 왜 그럴까?

소주는 격식 안 따지고 만만하잖아. 그런데 와인은 잔부터 너무 우아해.

격식 차리면서 속마음 얘기하기 힘들지..

-p119

 

독설로 될 사람이 있고 안될 사람이 있다.

충언과 독설은 다르다.

독설은 자신의 견해를 앞세워 상대를 모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p178

 

 

늘..재밌게 읽는 작가의 신작이다..

정말 소설이지만..

제발 현실이었음 좋겠다~~하는 내용을 담은..

 

이틀안에 독파하면서..

 

나는 솔직해지는데 그만한게 없다는 소주를 너무 많이 마시기도 했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독설을 서슴치 않았다..

 

반성의 의미로..

그대에게 권하노니..

어째 읽어보겠는가~~ㅎㅎ

 

 

트렁크.김려령.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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