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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不釋卷

선화.. 어제 오늘.. 상처받은 나에게.. 딱!!!인 책이다.. 예전엔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우아한 척 꽃을 사기도 했는데..ㅋ 상처있는 꽃집여인이 주인공인 이야기.. 정말 부담없이.. 두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해치울수 있는 킬링타임용 소설.. 집안내 침묵시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화에.. 더보기
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보고싶은 건.. 따로 있는데.. 어영부영.. '보다'를 다 보고 말았다.. 소설이 아니니 딱히 감상을 얘기하는것은 의미가 없을 듯.. 아님.. '읽다'와 '말하다'도 계획중이라니.. 후에 같이 묶어 피력하는 것이.. 난데없이.. 너무나 여행이 고픈 가을날이다.. 보는 눈은.... 더보기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너무 늦게 자네를 만났네. 지금껏 헛되이 보낸 세월이 분하고 억울하도다! 사랑의 때가 따로 있나요? 술은 분위기에 따라 늘어가고 나이는 정을 좇아 젊어진다지 않습니까? -267p 훗날 반드시 다시 만나겠다는 신표일세. 꼭 다시 만나세. 자네는 내 인생의 마지막 행운이야! -269p 사.. 더보기
THAAD.. 내가 여전히 싸가지가 없는거나.. 작가가 여전히 이런류의 소설을 쓰는거나.. 같은 이유라고 본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진리아닌 진실 쯤.. 김진명이라는 작가.. 그리고 작가의 말.. 만 읽어도. 책의 느낌을 간파할 수 있었던.. 싸드... 암튼.. 추석 저녁도 후딱 지나가네~~.. 더보기
여자 없는 남자들.. 그가 지우려는 것이 무엇인지 가후쿠는 알 수 없었다. 단지 심약한 성격일 수도 있고 과거에 받은 마음의 상처일 수도 있다. 어쩌면 지금 현실적으로 떠안고 있는 골칫거리일 수도 있다. 그런 모든 것의 혼합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뭐가 됐건 그의 내면에는 '가능하면 잊고 싶은 .. 더보기
이상한 도서관.. 아이들 책이었다.. 너무나 고급진 전면때문에..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ㅎㅎ "그게, 지식이 가득 찬 뇌라는 건 무척 맛이 있거든. 아주 걸쭉하고 진해. 알맹이 같은 것도 많고." -p32 우리.. 지식이 덜 가득 찬 도연이가 읽어 줌 참 좋은 책이겠다~~ 이상한도서관.무라카미하루.. 더보기
천사는 여기 머문다.. 사람이 연인이 될 상대를 알아보는 데는 이십초면 충분하다잖니.. 그건 영감의 시간이지 논리적인 시간이 아니야.. -P150 지당하다.. 근데.. 그 영감의 20초들이.. 너무 자주 출현한다는 거..ㅋㅋ 천사는여기머문다.전경린.문학동네. 더보기
소소한 풍경..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은교같다.. 여자도. 남자도.. 또 여자도.. 내가 간만에 작가의 말까지.. 꼼꼼하게 읽었는뎅.. 역시나 은교스럽다.. 소소한풍경.박범신.자음과모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