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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02. 있어야 할 아이들이 없는 학교는.. 무섭다.. 밤에는 정말 학교 운동장의 동상들이 살아 움직일 것 같기도 하고.. 어딘가에 지하기지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한 이십년 전 쯤의 기억이다..) 한밤중에 학교 건물에 올 일이 흔한 경험은 아니지만.. 방학때 한밤중은 더하겠지? 방학을 했다.. 그런데 바로 .. 더보기
7월 14일.. 어제 2010. 7.14일은 나에게 역사적인 날이다.. 아니 우리 모녀에게.. 이세상에 태어난지 8년하고도 한달 보름만에.. 우리 도연이가 혼자 버스를 타고 학교에서 집으로 귀가한 날.. 아니..뭐 이런 ..별 것도 아닌 일을..이라고 남들은 말할 수 있겠지만.. 학교 출발후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실시간 전화를 .. 더보기
300.. 당구를 잘 치는 것은 아니지만.. 200을 치는 당구인에게 300은 꿈의 스코어일 것이다.. 내가 잘가는 골프연습장도 있다. 하이300이라고. 350야드.300미터의 길이를 자랑하는 훌륭한 곳.. 한달에 300만원씩만 누군가에게 용돈을 받는다면.. 아님 월급이 300만원 쯤이어도 생활하는데 큰 문제는 없으리라.. 300.. .. 더보기
191.. 드디어..방법을 몰라 암담하던 문제의 실마리가 보인다.. 음..뭐냐하면.. 우리 범준이를 돌봄에 있어 마침내 아빠의 마음가짐이 바뀌었다는 점.. 도와주기로, 지켜봐주기로,결심한 얼굴이 비장하다.. 내가 그토록 기다렸는데.. 이제야.. 아니 이제라도 고마울뿐이다.. 시험을 개떡같이 보고선 울고 있는 .. 더보기
186.. 늘 똑같은 날들이..쭈~~욱 이어지는 것 같지만.. 유난히 힘이 없는 날이 있고, 난데없는 힘이 샘솟는 날이 있다.. 힘의 유무를 좌지우지 할 만한 아무 사건도 없는데.. 이상하게 양분되는 기분은 무엇인지.. 오늘 유난히 아침부터 힘빠지는 하루를 보내면서 반성하려 한다.. 스스로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경.. 더보기
181. 일년 열두달 365일.. 당연하게 알고 있는 내용을 믿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정녕 일년이 365일이 맞는지.. 세어보겠다고 시작한 숫자가.. 181이다.. 오늘은 6월 마지막 날이고.. 정확하게 일년중 반이 지나간 건데.. 맞나? 181이.. 도대체 알 수가 없다.. 틀렸다면 언제부터 잘못 된건지.. 확인하고 싶지도, 딱.. 더보기
국악원 여름방학.. 국립국악원의 여름방학 청소년 특강이 공지되었습니다. 아직 접수일 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방학특강은 항상 인원이 많은 것이.. 수강 내용을 미리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까하여 알려드립니다. 기간은 8월9일부터 14일까지이며. 이번 수업 단소반은 제가 오후반을 맡게 되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 더보기
178.. 내가 보기엔.. 정말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아깝게 졌다는 말이 딱인.. 끝나고 아쉬워하는 것은.. 부질없는 것을.. 속상해 하지 말지어다.. 미안해 하지도 말고.. 그간 우리에게 불어 넣어준 에너지가 정녕 고마울 뿐이다.. 4년후엔 어느 곳인가.. 그날을 기약하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