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자연스러운 연령 간의 결합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 것일까?
- p140 (작품 해설 중에서)
"너는 나를 태양 아래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드는구나!"
- p38
늦게 떠오른 달이 밤에 우아하게 빛나더라도
떠오르는 태양 앞에 빛이 바래듯이,
노년의 사랑의 망상은 열정적인 젊음의 출현 앞에 사라져버리누나.
싱싱하고 힘차 보이는 겨울의 가문비나무는 봄이 되면,
밝은 녹색으로 자라나는 배나무 곁에서,
밤색으로 퇴색해 보이고..
- p120
괴테가 이런 글을 썼나 싶은 책..
2006년에 사서 이제야 읽은 책..
그시대의 쉰살은 노년임에 틀림없지만 현시대의 쉰살은 청년과 다름 없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게 하는 책..
쉰 살을 향해 달려가는 자들..
두려워하지 말라..
아직 그대의 피는 뜨겁게 끓고 있으며 육체는 그 누구보다 강건함을 내가 알고 있나니..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이 개탄스러운 현실인 것을..
.
.
나의 이런 쉰살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말해줄 동년의 내남자가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ㅎㅎ~~
쉰살의남자.요한볼프강폰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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