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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不釋卷

몸에 갇힌 사람들..

S라인과 식스팩의 유혹에서 자유로운 자 누구인가?..

라고 묻고 있지만..

내용은 거의 보고서 내지는 신문 칼럼류의 재미없는 문체들로 채워진 심리학 책이다..

 

아는 누군가가 몸에 집착하는 주변인들을 보고 한 번 읽어 보라는 권유를 가로채서..

후다닥 읽었는데..

내가 고민하는 나의 살들과는 거리가 먼 내용임은  확실하다..

 

들어가며..우리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1.자기 다리를 자르고 싶어한 남자

2.우리 몸에는 부모의 몸이 새겨져 있다.

3.몸의 소리에 귀기울이기

4.전쟁터가 되어버린 몸들

5.섹스는 연기가 되었다.

6.몸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

 

'뚱뚱한  몸은 이미지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현재의 세태에 도전하는 것일지도 모르고, 유년기의 식사체계로부터 해방되고 싶다는 신호일지 모른다' p195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이정도 뿐이었다.ㅠㅠ

 

걍..

나는..

입고 싶은 옷을 숨쉬면서 쑤~~욱 입는 것이 소원일뿐..

이렇게까지 심각한 내용으로 도배된 책을 보면서까지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급 허기가 진다..

 

 

몸에갇힌사람들..수지오바크..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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