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신문을 보면..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몇인..내지는 뭔가 기준을 정해 놓은 곳에서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순위를 정해 놓은 것을 본 적이 있다.
딱히 내가 살아가는데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보이는데..
암튼 우리나라의 연예인이 선정되기도 하고, 체육인..등등..두루두루..
요즘 내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있다.
늘..하고 싶은 일만 하며 남 생각을 하지 않는 나를 혼내고,
어느 곳에서나 품위를 잃지말라고 무언으로 지적하고..
본인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그런분이 계시다..
조지훈의 책도 영향을 받았음이 분명한 결과물이다..
어디선가 절판된 듯한 향기의 문고판 책들이 보내지는 날엔..
숙제를 받은 느낌도 들지만 읽고 나면 왠지 내가 좀 더 큰 듯한..
그리 나쁘지는 않다..
지훈의 수필집이다..
한번쯤 읽어 본 적이 있는 내용도 있고,
처음 접하는 글도 있고..
시대가 달랐음에도 같은 상황의 다른 해석이 훨씬 우월한 문체로 씌여져 있다..
술에 대한 내용이라든지..
연애, 매력..
그리고 지조까지..
책을 읽는 만큼 나의 내공도 업그레이드 된다면 백번이고, 천번이고 읽으련만..
아직은 모든 면에서 성숙치 못한 나의 사고가 창피할 뿐이다..
그래도 책을 빌어 나의 소망을 피력하자면..
음주에 있어서는 '樂酒'자가 되고 싶다.
매력에 있어서는 다섯째. 인격에 대한 매력을 지닌 자가 되고 싶다.
사랑에 있어서는 연애를 하는 자가 되고 싶다..
혹..이 글을 보신다면..
웃으시겠지..
'얘야..너는 아직 멀었느니라..'하시면서..
.
.
그냥 그렇다는 얘기다..
동문서답.조지훈수필집.범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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