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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不釋卷

1인용 식탁.

소설책은 그 내용이 딱 두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소설이지만 꼭 내 얘기 같아서, 읽는 내내 동감되는 몸짓(고개를 끄덕인다 던가, 한숨이 절로 나오던가..)을 할수 밖에 없는 책과..

도저히 상상을 하는 것 만도 한계가 있어서 뭘 읽고 있는지도 모르겠는 책..

이렇게 두가지 내용의 분류..

 

오늘 덮은 1인용 식탁은 백퍼센트 후자에 속하는 내용의 책이다.

이런 일이 있을법도 하겠다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황당무계함의 극..

얼룩말 한마리가 식탁에 앉아 컵라면으로 보이는 것을 먹는 표지의 그림을 보고 미리 눈치를 챘었어야 했는데..

그렇다면 지금까지 책을 붙들고 혹시나 하며 시간을 죽이지는 않았을텐데..

아직도 부족한 나의 내공이 참 그렇다..

나는.. 너무나 상상이 지나쳐 내용이 혼미한 글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없는 시간을 쪼개서 읽는 책이라면 되도록이면 즐거운 마음을 유지 할 수 있는 책을 고르고픈 마음이 간절하기에..

요며칠 책에 투자한 시간이 무쟈게 아깝다..

참으로..

 

1인용식탁,달콤한휴가,인베이더그래픽,박현몽꿈철학관,로드킬,타임캡슐1994,아이슬란드,피어싱,홍도야우지마라..

 

뭐..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까하여..제목들을 올려본다..

 

 

 

1인용식탁.윤고은.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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