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권의 알 수 없는 책을 덮는다..
제목은 달콤하기 그지 없는데..
제목과는 전혀 다른..
러브차일드..
책을 읽으면서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나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집중을 끌어내지 못하는 전개도 어느정도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분명..
재밌을 것 같아서..기대에 부풀어 산 책인데..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하지만 정작 우리의 일반 쓰레기와는 다른 이야기..
크게 보고자 하면 국가와 인류 전체의 문제를 담고 있는..
그러나 여전히 독해불가의..
"너는 그냥 변해. 마음 놓고 변해가. 자연스럽게, 그저 자연스럽게.
그게 네가 내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야. 대신 내가 변하지 않을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영원히 이 모습 그대로 있어줄게.
오늘처럼 네가 언제 어디서든 나를 알아볼 수 있도록."(218p)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는 문장이어서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친구는 이마저도 별로라 하고..
그얘기를 들으니 내 마음도 또 흔들리고..
암튼..
그랬다..
그냥..다 별로투성이..
러브차일드.김현영.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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