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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不釋卷

붉은 비단보

시대와 신분을 막론하고..

사랑에 대한 감성은 모두들 비슷한가 보다.

마음속에 품은 정인 때문에 기쁘고, 괴로운..

 

 

"꽁꽁 묶은 붉은 비단보는 내 한 점 붉은 마음..

비밀스런 그마음을 내 어찌 풀까나..

하지만 활활 풀고 가고 싶구나.

꽃이 피어야 한다면.....피어야 한다.

꽃이 핀다고 제 속을 부끄러워하랴.

내가 지더라도 언젠가 꽃으로 피어나리...."(전문중..)

 

마음에 품고 밖으로 보이지 못한 사랑이라 더 아름답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기엔 지금 내 옆에 사람이..

나의 옆이기에 그 사랑이 존중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책을 읽어감에 다른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것이..

나는 그렇다..

 

하지만..

"연리목"과 "동심결"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 것들과 관련되어 있는 나만의 사랑 하나쯤이 없는 것이 지금와서는

아쉬운 점이기는 하다..

 

소설 속 인물이지만..

서로의 머리카락을 엮어서 만든 사랑의 정표처럼..

남들에게 읽히어..

많은 사람들 속에 진정한 사랑으로 남길 바란다..

 

 

 

붉은비단보..권지예..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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