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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不釋卷

완전한 행복..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이렇게 재밌게 읽은 적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실존 인물과 사건이 아니라고는 하나 몇년 전 사건을 안떠올릴 수가 없는 내용이기에.. 유나..가 곧 그녀였지만.. 너무나도 재밌는 명백한 소설이었다..ㅋ 어머니가 소년을 남자로 만드는 데 20년이 필요하지만, 여자가 남자를 바보로 만드는 덴 20분이면 충분했다 -p82 세상에는 두 종류의 미인이 있다고 했다. 인류가 보편적으로 지지하는 범용 미인 꽂힌 자에게만 추앙받는 전용 미인 -p77 (이건 순전히 웃겨서 고른 문장..ㅋ) 유나에게 약속은 그런 것이었다. 하는 건 침뱉기 보다 쉽고, 지키는 건 그걸 다시 주워 먹는 것보다 어려운 일 -p145 재밌다고는 하나 일년만에 독파한 책이라.. 민망하지만.. 더운 여름을 충분히 시원히 보낼.. 더보기
작별인사.. 이 쯤 읽었음.. 한번은 만나봐야는게 아닌가 싶다..ㅎ 9년만의 신작이라는 작별인사..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꼽은 한 줄은.. 인간 이외의 동물들은 누군가에게 공격을 당하지 않는 이상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인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동물은 죽음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기에, 다만 자기의 기력이 쇠잔해짐을 느끼고 그것에 조금씩 적응해가다가 어느 순간 조용히 잠이 들 듯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간다고 한다 -p106 바로 요기..ㅎ 작가가 쓴 건 아닌..어딘가에서 들은 이야기를 적은 부분이었다.. 뭔들 중요할까.. 재밌게 잘 읽었음 됐지.. 이번에도.. 무료한 나에게 책을 사준 성윤이에게 감사를~~ 전하며.. 작별인사.김영하.복복서가 더보기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상당히 훌륭한 책임은 분명하나.. 너무 어려워서.. 잘 나아가질 않았다..ㅠㅠ 그래도.. 꾸역꾸역 읽은 나를 칭찬하며..ㅋ 다시 월욜~~ 화이팅팅~~ 살격당한자들을위한변론.김원영.사계절 더보기
최소한의 선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법을 공부할 용기를 낼 권리의 온도- ㅋㅋ 물론 저자의 말이다.. 소설 아닌 책으로 올해를 시작한다.. 요즘 늘 그렇듯이.. 딱히 생각나는 구절은 저 뿐이지만.. 몹시 정의로운 책이라는.. 기억은 선명하다.. 최소한의선의..문유석..문학동네.. 더보기
윤동주를.. 드뎌 다 썼다..ㅋ 너무 장시간 썼던지라 기억에 남는 시는 여전히 서시 하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 옮긴 나를 칭찬한다~~ 더보기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 친구가 에세이집을 선물했다. 에세이..똭 안좋아하는 거 알고있지만 제목이 좋아서 샀다고..ㅋ 읽어보라고.. 제목이 좋음 본인이나 읽음 될것을.. 참으로 귀찮음이 많은 너로구나..ㅎ 처음부터 마지막.. 마침표 하나까지 모두 밑줄 긋고 싶은 말들이라 콕 찍어 한 줄만 옮길수도 없겠다.. 읽는 내내 감동했으나 덮으면 바로 잊혀질.. 책 쫌 읽었다 하는 사람은 대번에 알아채릴 그 느낌의 책.. 그래도.. 암튼 고맙다.. 담엔 쌈빡한 소설 사죠라~~ 알았지?ㅎㅎ 너의말이좋아서밑줄을그었다.림태주.웅진지식하우스 더보기
양을 쫓는 모험.. 수많은 하루키의 책을 읽었는데.. 1Q84와 같은 재미는.. 더이상은 없는 듯 하다.. 이제 그를 놓아줘야 할 듯..ㅠ 양을쫓는모험..무라카미하루키..문학사상 더보기
오래 준비해온 대답.. 우리 인생의 어떤 순간에는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자기 운명에 대한 예언이 된다 -p28 내 생에에도 시칠리아가 있을까… 조심스럽게.. 아직 내 인생에 불가능한 곳은 없다고.. 외치고픈 밤이다..ㅎ 오래준비해온대답..김영하의시칠리아..복복서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