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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不釋卷

페스트.. 방학 중 읽고자 했던 책 한 권을 끝냈다.. 지금 이 순간.. 그 어떤 역병보다도 코로나 보다도.. 페스트 보다도.. 더 겁나는 것은 무더위인데.. 나는 에어컨과 타협하지 않고, 고령은 고열에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에 당당히 맞서며.. 완독하였다..ㅎ나의 소원은 죽기 전에 민음사 문학전집 전권을 읽는 것이다.. 오늘 그 목표에 한 발자욱을 더하며.. 페스트.알베르카뮈.민음사..p.s 난.. 저 페이지의 전부가 좋았다.. 더보기
멋진 신세계.. “그대가 오늘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을 내일까지 미루지 말라.” p.120오늘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이 없다.. 나는.. 멋진신세계.올더스헉슬리.문예출판사 더보기
저주토끼.. 저주토끼 머리 차가운 손가락 몸하다 안녕, 내사랑 덫 흉터 즐거운 나의 집 바람과 모래의 지배자 재회.. 모든 글이.. 어메이징한 호러물..ㅋ 아주 잼나.. 저주토끼..정보라.래빗홀 더보기
사도세자가 꿈꾼나라.. 불과 며칠전에 한중록을 다 읽었는데.. 완죤 상반된 글을 읽어버렸다.. 틈틈이 읽은 한중록과 달리 이 책은 오전부터 네시간만에 독파하였으니.. 아.. 나를 사로잡음의 시간이 진실의 잣대가 될 수는 없지만 몹시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누가 알겠는가.. 동시대를 살지 않았으니.. 살았다 한들 사실은 엄폐하면 그만인 것을.. 예나 지금이나.. 죽은 자만이 불쌍하고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ㅠ 간만에 열독하니.. 하루가 훅 가는구만..사도세자가꿈꾼나라.이덕일.위즈덤하우스 더보기
한중록.. 혜경궁 홍씨..의시대를 막론하고.. 천재는 출몰하나니.. 글쓰기 천재로다.. 한자가 많아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에 창피를 느끼며.. 어찌 이 훌륭한 책을 평하리오.. 한중록..혜경궁홍씨..서문당 더보기
무진기행.. 오랜만에.. 그저 읽었으려니 했던.. 안읽은 책을 보았다..ㅎ 무진기행.. 단편 4개가 묶인 책인데.. 사실 나는 무진기행보다 다른 편이 훨씬 좋았다.. 서울1964년 겨울..이.. 지방엘 가고 싶다.. 기냥 한 번쯤.. 버스타고 쭈~~욱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고속으로 달려.. 아무곳이라도 다녀오고 싶은 요즘이다..무진기행..김승옥..자화상.. 더보기
광란의 일요일.. 아.. 난 내공이 부족한건지.. 어느 부분이 광란이고.. 그 시점이 월욜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천재작가라는데.. 미안하네..광란의일요일.피츠제럴드.더클래식 더보기
이상선집..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로 시작되는 이 상의 날개를 다시 보았다.. 본명이 김해경..이라는거.. 날개에 나오는 여인 금홍이 연심이라는 거.. 분명 예전에도 읽었는데.. 하나하나가 새롭다.. 날자,날자,날자,한 번 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로 끝나는 이 글이.. 지금은 너무 슬프다..ㅠㅠ 다른 시들은.. 음.. 또 몇 년 후 다시 읽어보면 달라질까..하여.. keep… 이상 선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