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지 확실치는 않지만..
어떤 배우 중 한 명은 영화를 고를 때 나름의 기준이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적어도 아이가 나쁜 일에 연루되는 사건을 다룬 작품에는 출연하지 않겠다는..
영화는 영화일 뿐 혼돈하지 말자..라고 얘기 하고 싶지만..
뭐 단순히 개인의 가치관이니 내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암..그렇고 말고..
얼마전엔 완득이를 보았다..
영화로..
같이 본 친구 말로는 원작과 거의 흡사하다고 하니 다시 읽어 줄 이유는 없을 것이고.
한 이년 전 쯤에는 '우아한 거짓말' 이라는 책도 본 적이 있는데..
학원물이라고 해야 하나..암튼 학생들이 주였기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조카들에게 선물도 해주었다..
그리고 두시간에 걸쳐 읽은 오늘의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까지..
모두 김려령의 작품이다..
아마 이 작가가 영화배우라면 위에서 언급한 그런 배우일 것이 확실한 훈훈한 이야기 메이커~~
이 책 역시..
그렇구나..
그래도..아니 그래서인지..
사실..
아까운 맘도 없지 않다..
나는 순수하기엔 이젠 너무 생각이 많아서..ㅎㅎ
아직 결제창이 사라지지도 않았을 것 같은 시간 안에 읽어 버린 것이..
쫌 서운하다..책 값도 아깝고..
미안하네..
건널목아저씨..
그사람을 본적이있나요?..김려령..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