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나에게도 꿈이 있다. 탈한국(脫韓國)도 아니고 돈도 아니도 프라이드도 아니다.
바로 웨이터가 서 있는 저 문으로 누군가가 걸어오는 것이다.
근사하게 옷을 차려입고 있는 척 하는 계급의 그런 사람이..
상대편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는 거드름과 자신이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존재라는 오만한 관용으로 뭉친 사람이.
그리고 나는 쳐다본다. 헤게모니의 승자가 된 자신만만한 미소를 띠고.
바로 그 순간 그 사람에게 아주 쿨하게 말해주는 것이다. 한 치의 망설임없이..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 하고.." P224
꼴랑 서른 셋의 여자가 노처녀 운운하며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내 주위에 있는 미혼 남녀들..쓰러지겠구만..33이라니..
학력이나 나이나, 결혼 유무나.. 비주얼의 정도도 꿈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는 것 같다..
" 돈이 아주 많거나, 아주 특별한 행운이 찾아온다거나 눈이 번쩍 뜨일 만큼의 끝내주는 남자를 만나 어느 날 갑자기 불같은 사랑에 빠진다거나,
뭐 그렇게 재미있는 일 좀 없나? 지겨워 죽겠다.." p220
라고 책에서도 말하듯이 현실에서도 종종 보아오고 있기에..
사랑 없는 관계는 있을 수 없다..
길지 않을 것이다..
허나..
사랑을 꼭 가족이랑 해야하는 제도를 이겨 낼 방법이 없으니..
다음 생을 기약하는 수밖에..
난 그렇게 생각한다..
아~~
누군가..
네 생각이 틀렸다고 확신있게 얘기해 주길 바라며..
그럼..이만^^
ㅎㅎ~~
나는이제니가지겨워.배수아.자음과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