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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不釋卷

사소한 문제들..

남에게는 죽을 것 같은 문제이나..

나에게는 사소한 문제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의 문제는 누가봐도 사소하지는 않은 문제들로..

소설이니 망정이지..

나름 다행이라 여기며 한숨을 쉰다..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순간 나와 엮이게 되는 사람들이..

모두 만족스러운 상황일 리는 만무하다..

마찬가지로..

내가 끼어들게 된 그의 인생 역시 꼬임에 접어들게 된다면..

그런데 그 사실을 내가 인지하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대략난감..

아..

그럴 일은 일어나서도, 자연히 발생해서도 안되는 일이다..

살아있는 동안은..

 

기분이 좋지 않다..

 

 

사소한문제들.안보윤.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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