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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不釋卷

남의 속도 모르면서..

어떤 특정 분야에 있어서..

인류에게 있는 딱 두종류의 성별중에 유독 한 쪽이 강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다.

각각의 종목이  다를 뿐이지..

운동이라고 해서 남자들이 모두 잘 하는 것은 아니요..

뜨게질이 여자들만의 전유물은 아닌 것 처럼..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

오늘 이 소설의 주제 역시..

 

여기 젊은 작가 8인의 아주 특별한 섹스판타지 소설이 있다.

지난주 신문마다 정말 특별히 만난 남자 여덟이 의기투합을 한 것인양 광고를 해대기에..

사뭇..

뭐가 다른걸까? 라는 기대에 책을 보고 말았으나..

젊은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 사진과,

아주 특별한 건지 지극히 보통인 건지 구별이 안가는 상황에..

판타지라는 느낌이 일절 없는 글들을 모두 읽고 나니..

역시 제목과 광고에 낚였다는 실소가 삐질삐질..

나온다..

 

김종광..섹스낙서장

조현용..꼴랑

김도언..의자야 넌 어디를 만져주면 좋으니

김종은..흡혈귀

김태용..육체 혹은 다가오는 것은 수학인가

박상 ..모르겠고

은승완..배롱나무 아래에서

권정현..풀코스

 

제목과는 판이하게 다른 무거운 내용들..

차라리 웃기기라도 하면 좋았을 것을..아쉬움만..

 

웬만하면..아니 한 번도 새로 산 책을 중고 시장에 내놓은 적은 없으나..

이번 기회에 알아봐야 쓰겄다.^^

얼마나 받을 수 있을런지..

 

 

 

남의속도모르면서.김도언외.문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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