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의 연애담을 화려한 말빨과 수려한 교정빨로 포장하여
이렇게 저렇게 다듬어 세상에 내놓으면..
경제적 지출을 감수하고라도 사보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없지 싶은데..
혹, 있다면 그건 내용을 알지 못하고..
순전히 모르고 산 것일 뿐일텐데..
어쩌자고..
창균쌤은 이런 책을 내게 안기셨나?
어린 남친에게 허덕이는 여섯 살 연상녀.
첫사랑은 아련하나 현실은 냉정한 두남녀..
나를 생각하는 듯 하나 사랑 앞에선 배신도 불사하는 직장동료..
떠나보내고 후회하는 사람과 사랑.
곁에 있는 사람의 가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자들..
등등..
일단은..
복잡한 하루를 보내며..
아무런 잡념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은 빨리 지나갔으나..
당최..
남는 것은 없구만..
어떤날그녀들이..임경선..학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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