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알고보면 비즈니스 아닌 게 없지요.." p194
"아..마흔...이라고. 나는 입속으로 중얼거려 보았다. 마흔까지가 '인생의 본문 '이라고 한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정말로 '인생의 본문'이 다 끝났다는 기분이 들었다." p227.
자식의 학원비를 융통(?) 할 명목으로 마흔을 목전에 둔 여자가 비즈니스를 벌이며 전개되는 사건이 줄거리이다.
말이 비즈니스이지..
말해 무엇하랴..류의 슬픈 비즈니스를 하는 여자..
이유는 다르지만 치유 차원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슬픈 남자..
얼마전에 보았던 '강남몽'과 배경이 비슷하며..
'은교'와는 우울의 감성이 동일한 책이다..
박범신의 스타일을 책 두권으로 간파할 수는 없지만..
약간의 이해에는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오늘도 기능적으로 뚫린 대로를 불철주야 달려간다.
지금 우리가 달려가는 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책 뒷장에 쓰인 작가의 물음이다..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질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즈니스..박범신..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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