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단 하루도 어제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어차피 그리 될 수 없다는 걸 아는데..
사람 좋은 미소를 띠면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특정 기간, 특정 나잇대를 가리키며 아쉬워 하는 건..
나의 존심이 허락치를 않는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누군가 "너는 돌아가고 싶은 언제가 있느냐?" 라고 물어오면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뱉어버린다..
"지금이 가장 좋다고.."
하지만..
갑자기 다시 대학생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학교를 다니면서 우리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에서 거의 절반을 보내버린 시간이 새삼 아깝고..
나때와는 다르게 최첨단으로 변해버린 지금의 모교는 왠지 낯설다..
그래서..
참으로..
착한 소설이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고, 희망을 품어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전개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3월부터 다시 공부를 하게 되었다..
대학과 대학원은 왠지 신선함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보일 것 같지만..
맘만은 그 옛날 학생으로 돌아가 한 번 누려봐야 겠다..
같이 공부하는 어린 친구들이 눈살만 찌뿌리지 않는다면.^^
꼭 그럴 것이다..ㅎㅎ
아..
반드시 멋진 선생님 한 분쯤은 필수옵션인데..
그걸 먼저 확인해야는구나..
사랑하는사람이생겼습니다.진주.신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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