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가 아닌 인물들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화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간 알고 있던 내용들이 사실과 달라 무릎을 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겠다..
오늘의 방자전처럼..
향단이인들..이몽룡인들..변학도인들..
풀어낼 스토리가 없겠는가?
그래도 방자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재밌고, 야하고..풍경마저 아름다웠던 영화..
간간히 터지는 웃음과, 숨죽이며 지켜보던 19금의 사랑은..
예전에 읽었던 고전의 주변인들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그옛날..
나의 결혼식 축가가 바로 춘향가중 사랑가였는데..
방자의 노래가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듯..
아..
이런 감성적인 밤엔 블로그에 올리는 영화후기와 더불어, 은꼴편도 무지하게 잘..써질 것 같기는 한데..
ㅎㅎ~~
아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