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전쟁이라는 말을 자주 접한다.
살과의 전쟁, 쩐의 전쟁, 폭력과의 전쟁..등등..
하지만..
정말 전쟁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찌 하겠는가..
미리 경험해 볼 수 없는 상황이기에 짐작은 가지 않지만..
죽겠지..그저 이름 없는 한 인간으로..
하여..오늘 이후에는 아무곳에나 가져다 붙이는 '전쟁'이라는 단어는 옳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참으로 가슴아픈 영화다.
전쟁은..일어나면 안될 끔찍한 상황이라는 사실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는..
권상우의 짧은 혀놀림과, 김승우의 감동적이지 않은 연기에도..
뭔가를 생각케하는..
포화속으로..
학도병의 나이가 범준이와 몇 살이나 차이가 나겠는가?
실화에 바탕을 두어 만들었다하니..
더욱 개탄할 노릇이고..
암튼..나름 괜찮았던 한편의 방화후기를 또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