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이글을 보는 사람중에 "문세짱"이..무엇을 뜻하는지 아는 사람이 있겠지..
어제는 이문세 콘써트를 보고왔다..
고등학교때.. 들어오지 않는 공부를 머리속에 집어 넣을때도..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일때도.. 늘 나의 귀에 꽂힌 워크맨에서 흘러나오던..
별이 빛나는 밤에의 디제이..
이문세..아자씨..
아..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아자씨라는 표현이 다소 부적절할 수도 있겠으나..
관람객 대부분이 나보다 나이가 한참은 높으신 분들이 분명하다는 것을 확인한 바..
꼭 아자씨라고 부르고 싶어졌다..
예전보다 훨씬 세련되어진 외모..
훨씬 발전한 듯한 목소리..
오히려 더 단단해지고 슬림해진 듯한 바디라인..
그리고 역시나 시간이 지나도 죽지않은 화려한 말빨..
어젯밤은 말 그대로 감동의 도개~~니 탕이었다..
VVIP(?)에 빛나는 환상적인 자리까지..
뭐하나 나무랄데 없는..
작년한해 많이 힘드셨느냐는 얘기에..
울컥했다.
좀 더 건강하게 살아서..
더욱 방방 뛰어줘야 겠다는 의지도 생겼다..
그리고..
같은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나도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수줍은 다짐을 하게도 했다..
마지막으로..
작년한해 힘들었던 친구의 뜻있는 결실과..
언제까지나..
뮤지션으로 이름을 남길 문세아자씨의 청춘같은 건강을 기원한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