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을 하릴없이 보내다가 맞은 월요일 아침부터..
연락질들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 하나 쓸모있는 내용들은 없기에..
(아니다..한통은 아주 생산적이기는 했다..)
연락질 내지는 문자질이라고 얘기해도 상대에게 미안하지 않다..
상당히 급하고도..서둘러 뭔가를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의
대출관련 문자..
언제 내가 이런 책들을 주문했나 싶은데..
곧 가져다주겠다는 배송관련 문자..
정말 이 게임 하나면 대박이라도 터질듯한 하트뿅뿅 성인 게임문자..
참..
부지런하다..
아침 여덟시가 채 되기도 전부터 계속이어지는 알림음의 향연은..
그들이 참으로 부지런 하다는 결론에 까지 다다르게한다..
하기야..
그런 신속한 연락을 취하는 것들이 직업인 경우도 있을테니..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다..
이제 정확히 일주일 남았다..
하필 역사적인 날이며 휴일이 3월 첫날부터 시작되기는 하지만..
나름 삶의 생동감과 더불어 뭔가를 하러 일터로 떠날..
아니 학교로 갈 날이 일주일 남았다..
아..
시간이 가긴 가는구나..
어느 날 부터인가?
집에만 있는 나를 불쌍하게 보고 있는 눈길들을 느꼈지만..
(사실 난 외출을 자제했고..참은 것이라 얘기하고 싶지만..)
이제 나갈꺼다..
아마 이젠 내 얼굴 보기 힘들껄..ㅎㅎ~~
(택배아저씨,세탁소아줌마.경비아저씨.그리고 우리 아들 딸..)
아직도 일주일이나 남긴 했지만..
무심코 들여다본 달력에..
사흘이나 짧은 2월앞에..
오늘도 시간을 죽이려 몇 자 끄적여봤다..
아..
별 재미는 없구만~~
그래도..
5분이 훌쩍 가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