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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符籍

符籍..나쁜 귀신이나 잡다한  신을 쫓기 위해 붉은 색으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 집에 붙이거나 몸에 지니는 종이..

 

부적을 받았다..

사전적 의미를 생각하니 내가 얘기하려는 것보다 훨씬 으스스 한 것이 조금 느낌이 이상하지만..

종이가 아니니 부적이라 하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나를 지켜주리라는 것에서 그렇게 믿기로 했다..

내 마음의 부적이라고..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다른 것으로만 요행을 바라는자 되지 않을것이다..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 받기만을 원하는 것 또한 순간의 욕심일 것이다..

나의 노력과..

나의 마음이 진심일때 효과 만땅이겠지..

종이든..돌이든..그 무엇이든..

 

2월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대보름이기도 하고..

우리 잘생긴 아주버님 생신이기도 하고..

마무리를 잘 하도록 하자..

내일은 드디어 3월이니까..

 

교회에 내려 주기가 무섭게 다소 기독교 적이지 못한 것에 대한 언급이라..

쫌 그럴려나?

하지만 간절히 원하는 것을 기도 하는 것에 있어서는 종교가 무의미할 것이다..

도연이에게..

엄마 친구의 소원을 기도해 달라고 했다..

돌아온 대답은..음..생각해보고..라는데..

다들 잘 되길 바란다..

내가 아는 사람..내가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

최상희..

 

그럼 이만..

2월의 마지막 날..

오늘도 부지런한 나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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