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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64..

새벽에 깨워달라고..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

들어주지 않았다고..

오늘 아침부터 새벽밥을 먹고 나가겠다고 나를 협박(?) 하는 남자..

해줬다..

설사를 부르는 토스트를 아침에..ㅎㅎ~~

해뜨기 전부터 회사로 향하는 뒷모습을 보면 안됐다고 느낀적도 있었지만..

어디 돈 벌기가 쉬운가?

새벽부터 어딘가로 향해 열심히 일 할 곳이 있다는게 다행인거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고 안쓰럽게도..미안해 하지도 않는다..요즘의 나는..

하지만..

언젠간..이렇게 열심히 일한 보상을 분명히 받으리란 믿음은 있는 것이..

그때까지 부디 잘~~댕겨주길..

 

벌써 일주일의 끝에 와있다..

이번주는 중학교 입학식에 새 학년 개학식에..

나름 분주한 주초를 보내고..

내일은 또다시 새로운 수업의 첫 날인지라..

오늘을 끔찍히 잘 보내야 하는 것은 진리이다..

열심히 살아야지..

내일 수업도 잘해야겠고..

더불어..

금융계의 마이너스의 손인 울 신랑이 마이더스로 바뀌는 그날까지..

중학교에 입학해 모든 사교육을 접고 학교 수업에 올인 하려는 범준이가 엄청난 실력을 발휘하는 그날까지..

2학년이 되었으니 이제 한글 동화책은 쭉쭉 읽어 나가길 바라는 도연이에게까지..

나의 기도가 미치어 모두모두 잘 되길..

아직도 깜깜한 밤 같은 아침에 기원한다..

 

참..

내 친구가 공장을 박차고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해달라고도..

 

모두들..화이팅~~

이렇게 유치하게 맺음을 하고 싶진 않았으나..

암튼..다시 한 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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