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

전화..

전화라는게..

참 그렇다..

전화때문에 좋을때도 있고..

받기 두려운 전화도 있고..

언젠가 부터 발신자가 누군지를 알아버리는 바람에..

한동안은 "여보세요?"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기도 했고..

그렇다..

 

소리가 먼저일까..

향기가 먼저일까..

모습이 먼저일까..

 

소리만 들어도..

향기만 맡아도..

쳐다보기만 해도..

뭔가는 통하겠지..

 

하루종일 울리지 않는 전화를 원망하듯 쳐다보다..

그걸 어찌 알았는지 정적을 깨고 들려오는 벨소리에 화들짝 놀라..

벌렁거리는 가슴을 움켜쥐고..

떨리는 목소리로 통화한 후에..

남에게는 별 의미없을..

전화예찬을 해본다..

 

역쉬..

넌 쓸모가 있는 애였어..

 

 

..참고로 내 핸펀..햅틱2~~아직 일년이나 더 써야하고..

전액 다 주고 장만한 거지만..

괜찮아..좋은 넘이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3..  (0) 2010.02.22
51..  (0) 2010.02.20
49..  (0) 2010.02.18
48..  (0) 2010.02.17
47..  (0) 2010.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