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든..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건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꼬딱지만한 방 한 칸이든..
뭐..별로 볼 것 없는 온라인상의 블로그든..
갑자기 내가 기특하네..
일년도 안됐지만 지금까지 유지 하고 있는것이..
맞아..기특해..
미하일바리시니코프가 나왔던 백야라는 영화..
발레하던 거..
얼마전에 상영한 백야행..
그건 못봤지만..
그냥 생각없이 들으면 아무 것도 아닐텐데..
가만히 곱씹으면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햐얀밤..
유난히 햇빛은 강하지만 쌀쌀한 오늘 아침을 보니 그 어딘가에는 있다는
백야가 궁금하다..
궁금할 무언가를 찾는 일도..
무한상상의 날개를 펴는 일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봄방학이라고 하기엔 옷깃을 꽁꽁 여며야 하는 그 날들이 가고 있으니까..
올 봄엔..
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오려나..
아~~
상상만으로도 기분좋은 아침이로다
추신..아침부터 두서 없는 생각들이..
그냥 오늘 아침 기분 좋게 시작한 나이겠거니.. 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