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다 싶어 책을 많이많이 쌓아놓고 후딱후딱 읽어가는 요즘..
하루에 두권이상을 읽으면서 주인공도 헷갈리고..
작가도 헷갈리고..
그런데 약속이나 한 듯이 요즘 내가 본 책들은 다 비슷한 부류의 소설들이니..
내가 요즘 책으로나마 발악을 하고 있구나..싶은것이..
그래도 재밌으면 됐지..자책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음에..
어제 집어 들은 책..
"개인의 취향"
절대 나의 원칙은 드라마로 나온 책은 읽지 말자 였거늘..
그것도 무시한 채 볼 수 밖에 없었던 이민호가 나온다는 드라마의 그 책이다..
혹 작가가 이민호를 보고 소설을 쓴게 아닌가 싶은 주인공과 이민호의 씽크로율 100%
(여자 주인공은 되도록 생각지 않으려 무지 애썼음..)
중간중간에 너무나도 적나라한 사랑의 묘사만 아니었다면..
나의 중학생 제자들에게 심심할 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딱 그 수준의 책..
언제부터 방송에서 볼 수 있으려나..
이미 내용도 주인공도 알고 있는 마당에 새삼 드라마가 궁금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방송이 될 쯤엔 또다시 꽃남의 열풍이 어린것들 사이에서 일어날듯한 예감이..
살짝..
TV없는 것이 아숩게 느껴지기도하고..
그럼에도..
난 평범한 여인들과 다른 취향으로 새로운 남정네를 찾으리라..
오기도 샘솟는..
그런 책..
이런저런..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며 책을 덮는다..
개인의취향..이새인..도서출판청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