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선물 받았다..
내가 좋아할 것 같다는 말씀과 함께..
사실,,
그때부터 난 이미 이 책에 집중 할 수가 없었다..
과연 남이 보는 나는 어떠하기에..
아니 어떤 책을 좋아할 것 같은 이미지일까?
그런 생각때문에..
페이지가 넘어가도 뭔 내용인지 생각이 안난다..
내가 좋아할 것 같은 부분이 어딘지 찾아 헤매이느라 눈을 부릅뜨고 읽었음에도..
그리고..
너무 죄송스럽지만..
이 책은 그리 재밌지도, 나의 취향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다시한 번 죄송하지만..
예전에 읽은 책중에 주인공 여자가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자가 다른 것으로 몇 번인가를 읽었다고 했던 책이 있었다.
나는 어서 내가 읽은 책을 끝내고 위대한 개츠비를 보고 싶은 생각에 마음이 급하기까지 했었다..
그리고 위대한 개츠비를 읽었고(사실 아직 끝까지는 아니고..)
그런데..
이 침대와 책에는 너무 많은 다른 책이 언급된다.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암튼 그렇다..
수불석권이라 함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항상 읽는다..는 뜻인줄로 안다..
간혹 시간이 남을때면 늘 책을 읽고..
집에서도 되도록이면 책을 잘 읽는 엄마가 되고 싶기에..
내가 읽은 책의 양은 그리 중요치 않다..
너무나 독서량이 많아 당최 모르는 책이 없는 사람들에겐
공감대가 형성되서 같이 즐거울 수 있는 책이겠다..
침대와 나 웅진지식하우스..정혜윤
추신..행여 내게 책을 주신분이 날 미워하거나 속상해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책과 상관없이 너무 괜찮은 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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