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존경하는 박사님이 출연한..
나는 생각보다 팔랑귀이고.
줏대라는 것이 없기도 해서..
그냥 마음에 인문학을 품고 있었다..
그날 이후..
아는 사람의 방송출연이라는 오로지 하나의 이유로..
책을 읽다보니 확실히.. 쉽지는 않았다.
인문학이라는 개념이 채 정리도 되지 않았는데 덜컥 집어든 욕심이 커서였겠지만.
역사와 인물이 결합된,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는 다소 지루하기까지..
헐..
역시나 턱 없이 부족한 내공 탓이겠지..
그렇더라..
그래도 얼마 전에 썼던 퇴계의 '자신을 돌아보는 편지'도 이 책에서 발췌하여 쓴 것이요.
몇몇의 생각나는 좋은(?) 구절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전혀 소득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추후에 좀 더 쌓일 마음의 양식 차원에서 관련 서적들을 더 읽어보리라..
에필로그에 올라와 있는 노자의 도덕경 중 1장을 옮긴다.
내가 판단하기엔 이 책을 정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常無欲, 以觀其妙. 常有欲, 以觀其
此兩者同, 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사실..
뭘 말하고자 하는지는 잘...모르겠다
길위의인문학.구효서외.경향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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