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에게만 있는 아가미..
아니 사람에게는 없는 아가미..
간혹 세계 토픽이나 세상의 이런 일이 쯤에서 기이한 인간의 형태를 소개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아가미 관련 인간으로..없었나?
암튼..
이 글은 소설이니..
지금 나의 얘기와는 경우가 다르겠지..
이 세상 그 누구도 혼자만의 힘으로 호흡할 수 없다는..
코와 폐만 있다고 숨쉬고 사는 것이 아니라는 작가의 말을 어렴풋이 이해는 할 수 있겠다..
그것이 아가미가 됐던 다른 무엇이 됐던,
상처가 없는 인간은 많지 않을 것이므로..
대강 그런 의미의 소설이라 기억할란다..
언젠가 읽었던. 위저드베이커리의 작가가 쓴 글이다.
그 책을 너무나 재밌게 본 기억이 나서 선택한 책이었는데..
여전히 미소뒤에 숨겨진 쓴 맛이 강렬한 책임은 분명하나,
위저드베이커리 만큼의 흡입은 아니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물속에 장시간 머물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있나 둘러봐야지..
수많은 수영 선생들을 알고 있지만, 당연 그들은 아닐테고..ㅎㅎ~~
양 쪽 귀 밑..가늘게 파닥이는 상상할 수 없는 기관이 있는자.
혹시 아는가..
내 옆에서 불안하게 숨쉬고 있을지..
아가미.구병모.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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