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手不釋卷

아가미..

물고기에게만 있는 아가미..

아니 사람에게는  없는 아가미..

간혹 세계 토픽이나 세상의 이런 일이 쯤에서 기이한 인간의 형태를 소개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아가미 관련 인간으로..없었나?

암튼..

이 글은 소설이니..

지금 나의 얘기와는 경우가 다르겠지..

 

이 세상 그 누구도 혼자만의 힘으로 호흡할 수 없다는..

코와 폐만 있다고 숨쉬고 사는 것이 아니라는 작가의 말을 어렴풋이 이해는 할 수 있겠다..

그것이 아가미가 됐던 다른 무엇이 됐던,

상처가 없는 인간은 많지 않을 것이므로..

대강 그런 의미의 소설이라 기억할란다..

 

언젠가 읽었던. 위저드베이커리의 작가가 쓴 글이다.

그 책을 너무나 재밌게 본 기억이 나서 선택한 책이었는데..

여전히 미소뒤에 숨겨진 쓴 맛이 강렬한 책임은 분명하나,

위저드베이커리 만큼의 흡입은 아니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물속에 장시간 머물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있나 둘러봐야지..

수많은 수영 선생들을 알고 있지만, 당연 그들은 아닐테고..ㅎㅎ~~

양 쪽 귀 밑..가늘게 파닥이는 상상할 수 없는 기관이 있는자.

 

혹시 아는가..

내 옆에서 불안하게 숨쉬고 있을지..

 

 

아가미.구병모.자음과모음

 

 

'手不釋卷'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깊은 밤, 기린의 말..  (0) 2011.05.01
그리워하다 죽으리..  (0) 2011.04.26
7년의 밤..  (0) 2011.04.14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0) 2011.04.10
아주 보통의 연애..  (0) 201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