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춥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엔..굵은 소금 같은 우박이 차창을 때리던데..
월요일 오후에 이렇게 글을 올리자니 쑥쓰럽고..그렇네요..
그래도..
토요일에 인사도 못하고 끝이 나버린 것이 너무나 죄송스러워서 다시 몇 자 드립니다..
먼저..
걱정을 끼쳐 드려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이지..제가 다른 건 몰라도 건강한 것 만큼은 늘 자신했는데..
요즘은 툭하면 온갖 질병을 달고 사는 것이..
창피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응급실에서 어찌나 소리를 질렀던지..
아..지금 생각하면 숨고 싶지만..
암튼. 지금은 많이 괜찮아 졌구요..
이번주 토요일엔 다시 씩씩한 모습으로 뵐 수 있을 것이라 말씀드립니다.
잊어주시어요..
갑자기 새하얗게 변해서 정신 못차리던..
그 날의 저는..ㅠ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20일에 있는 연주회 관련은 변한 내용이 없음을 다시한 번 알립니다.
발표회 세 곡의 순서는
개구리소리,
도라지타령,
가시버시사랑입니다..
연습 바랍니다..
모처럼, 준형이가 열심히 불어주려 노력하는 것이 보였는데..
한복을 입고라도 빠지지 않고 와준 고은이도 있었고..
늦게나마 헐레벌떡 올라오던 미나도 보긴 했는데..
다들 어찌하고 집에 가셨는지..
토요일엔 더욱 열심히 수업에 임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지천에 널려있는..
건강 관련 명언들이 귓등을 때립니다..
이제는 새겨 들으면서..
아무거나 집어 먹지 않으면서..
잘 추스려 보겠습니다..
그럼..
건강한 일주일 보내시고..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의외로 부실한 최상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