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무지하게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며..
짜증을 지대루 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자주 내리는 비가 반갑지도, 더위를 날려버린다는 생각에 시원하지도 않습니다..
춥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다들 무사히 귀가 하셨지요?
저도 이제야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 챙겨서 집에 당도 하였습니다.
지금쯤 저녁을 마치셨거나, 식사중이거나..
그러시겠네요..
맛있는 저녁되십시오..
우리 수업은..
스무분이 안되는 가운데 모두 각각의 개성으로 소리내는 것에 애로사항을 겪는 듯 합니다..
입술을 당기지 않는 준형이.(그래도 지난번 보다는 많이 좋아져서 매우 희망적임..)
입술을 당겼으나 윗 입술이 취구를 덮어 소리가 불안한 정훈이, 성은이.
좀 더 약하게 불었음하는 소망이 있는 해찬이
아직도 투투 소리가 고쳐지지 않은 고은이..
너무 음정을 고려한 나머지 몇몇이 불안해져 버린 준석이..
오늘은 옆 친구를 의지하지 않았으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윤석이 까지..
중요한 것은 뭔가 문제점이 있어서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정말 다행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완벽한데..
(전방을 주시하며 곧은 허리에 정확한 운지.
쭉 당긴 입술과, 환상적인 팔의 각도 등등..)
단..문제는 소리가 안난다는 것..인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대략난감인데. 지금의 여러분들은 본인이 잘 되지 않는 점만 신경써서 고치면 해결 될 문제이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아직 본인의 자세나 취구의 위치등을 확실히 인지하지 못한 친구들은 반드시 거울을 보며 연습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부모님들께서는..
급하면 볼에 바람이 들어가는 몇 분과..
당황하면 운지를 잊는 몇 분..
아직도 제 지적에 수줍어 하는 몇 분등이 계십니다..
늘 생각하셔야 하는 점은..
저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 하시고
언제든 제게 문의하시면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해 드릴 것입니다..ㅎㅎ
오늘 복습한 '고드름'과..
아직 만족할 수 없는 '반달'.
후렴구만 불어본 '도라지타령'..연습바랍니다.
오늘 결석한 미나와, 예나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전합니다..
그리고..
11월20일 발표는..
예정대로 11시에 우면당에서 한답니다.
힘드시겠지만, 스케줄 조정에 애써주십시오..
참으로 풍요롭다고 생각되는 10월이 열렸습니다.
수업중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여러분은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덜 날 뿐이지요.."
항상 긍정적이고,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생활하시다가..
다음주 토요일에 만납시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그럼 이제 가옵니다..
안녕히 계세요..
최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