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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원가족국악배움터(2010)

9월 18일..

 참으로 화창한 하루가 지나갑니다..

다음주부터는 날씨가 쌀쌀해 진다고도 하는데..

뭔가 시작하고, 결심해주기 적합한 날씨..

단소를 시작하고, 열심히 해보겠다 결심하기에 부족함이 없으셨는지..

첫 수업을 끝내고 조심스럽게 여쭙습니다..

 

여러 학교에서 여러 성격의 수업을 하면서..모든 수업이 만족스럽거나, 기대에 찬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유독 국악원 가족 강좌는 정(?)이 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이 솟는것은..

같이 늙어감의 뜻깊음을 부모님과 함께 나누며 하는 수업이기 때문은 아닌지..

아이들에 이끌려, 혹은 아이들을 이끌고 오신 여러분의 용기와 의지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며 즐거운 수업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수업은 3학년부터 가능한 수업입니다.

약간의 우려대로 오늘 정훈이와, 해찬이가 힘들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손가락과 불수록 아파오는 머리는 3학년이 감당하기에 버거울 수 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의 도움이 절대적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꼭 같이 연습해 주세요..

 

준석이는 청소년 방학수업을 마치고 어머님과 다시 찾았습니다.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초반의 수업을 견디고, 저와 함께 수업을 이끌어 간다 생각하고 정진합시다.

한 달 남짓 지난 시간인데 하나도 잊지 않고 돌아와서 참 대견합니다.

 

예나는..이제는 한 식구 같은 것이 반가우면서도 나의 부족한 지도력으로 아직도 하산하지 못하나 싶어 반성중입니다.

이번 수업을 마지막으로 이제 단소 만큼은 자유로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대로 좀 더 노력합시다..

 

늦었지만 수업에 참석한 미나는 다음 시간에는 늦지 않길 바라면서, 학교 수업과 연계하여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주부터는 수업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서둘러 주시구요..

 

그외에도 몇 분은 첫 시간인 오늘 결석이었습니다.

시작을 모두 함께 했더라면 좋았겠지만..

이미 지나버린 일을 후회하기보다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결석없이 분발하도록 하는 것이 현명 하겠지요?

다음주에는 모두 뵙길 바랍니다..

 

항상 가을에 있는 가족수업은 추석이라는 대명절에 아쉬운 맘이 컸는데..

올해는 시작과 동시에 찾아온 날이라 참으로 다행이다 싶습니다..

모처럼 주어진 가을 방학을 겸한 추석..

즐겁고, 알찬 시간으로 보내시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그럼 다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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