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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Last Airbender

 '물을 통달하려면 감정에 몸을 맡겨야 한다.'

'물은 수용하는 자세를 가르친다. 물처럼 흐르게 하라'

.

.

쩝..

또 한편의 말도 안되는 3D 영화를 보고 말았다.

도연이랑 봤으니 범준이도 봐야할 것 같아서 보긴했는데..

당최..

3D의 정의는 무엇인가?

범준이 말이 자막만 튀어나왔다고..

 

그렇다고..

내용이 훌륭한 것은 더더욱 아니고..

태껸을 하는지 무술을 하는지..숭구리당당의 자세로 시종일관 허우적 거리던 '아앙'은..

끝내 아무런 감흥도 재미도 주지 못한채 머리와 눈동자에서 뿜어대던 광선만을 남긴채 사라졌다..

이 재미없는 영화의 속편이 반드시 나올 것이라는 엄청난 암시를 두고서..

 

아..

방학을 하루 남기고 선택한 심사숙고의 결과였는데..

 

하지만..

영화 첫 부분에 나온 쉐빙선..

수줍게 얼음을 깨고 나갔다던 우리나라의 아라온을 생각케도 하였으니..

만감이 교차하기도 하였다..

 

어쨌든..

이제 다시는 3D에 속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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