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영화..
많은 것을 보았다..
첫째..사람눈이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둘째..정말 많은 피를 보았다..
셋째..당분간..피는 끊고 싶다는 내 마음을 보았다..
계속 이런 영화들을 만들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학원에 보낼 수 있겠는가..
어두운 밤 택시를 탈 수 있겠는가..
한 달이면 몇 번씩 보게 되는 택배 아저씨를 안심하고 볼 수 있겠는가..
그런 영화..
무엇보다 조심해야 할 것은 내 주위에 말이 많은 후배..
그로인해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교훈 아닌 교훈을 심어주기도 한 영화..
그렇지만..
이병헌의 눈물은 나의 눈시울 또한 붉어지게 만들었나니..
또다른 진리를 발견하였도다..
우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