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手不釋卷

모던 팥쥐전..

제목이 흥미로워서 읽으려 산 책인데..

으스스한 이야기 모음이다..

물론 재미도 있는..

 

콩쥐팥쥐, 여우누이, 우렁각시, 개나리꽃, 선녀와 나뭇꾼, 십년간 지팡이를 휘두른 사람..

등의 고전이,

서리박지, 자개함, 시시, 개나리꽃, 죽이거나살리거나, 지팡이..

로 다시 태어난..

 

책을 열면 작가의 이런 말이 나온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와

모든 사람들에게는

못다한 이야기가 있게 마련이고,

사람들은 못다 한 이야기의

자초지종을 알고 싶어한다'

물론..

맞는 이야기다.

어렸을적에 읽었던 옛날이야기의 끝을 궁금해 하는 성인이 몇이나 될지는 몰라도..

그렇다고..

딱히 옛것과의 접목이 두드러진 것은 아니니.

굳이 예전이야기를 떠올리지 않아도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책이었다..

 

아직도..

귀신얘기는 나의 주변을 돌아보기에 먹히는 구석이 있다.

왠지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아이들..

언젠가 들러 봤음직한 장소들..

그리고..

가족들..

으흐흐흐흐..

 

무한 유치함을 몸소 체험코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아니 대여할 수 있다.

12000원이나 주고 책을 산 건.. 나 하나면 충분하기에

 

 

 

 

모던팥쥐전..조선희..노블마인

 

'手不釋卷'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유신의 머리일까?  (0) 2010.08.25
하우스 허스번드..  (0) 2010.08.17
저승차사 화율의 마지막 선택..  (0) 2010.08.13
1Q84..BOOK3  (0) 2010.08.10
임꺽정..길위에서 펼쳐지는..  (0) 201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