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반가운 얼굴을 뵐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형우와 주원이를 못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바람조차도 포근한 날씨와..
간만에 어머님들께서 동참하여 주신 오늘의 연습은..
그간 우울했던 제 마음마저도 날려 버릴듯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월매나..
보람되십니까? 그렇지요??
단소 소리까지 잘 난다면야 더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연습하면 되니까..
크게 괘념치 않으렵니다.
담주면 벌써 5월인지라..
수업은 종강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는.. 그리 기쁘지만은 않은 가정의 안주인들께서..
분주하고 지출 많은 여러날을 챙기시며..혹시라도 속상한 마음은 단소에 실어 소리로 결실을 맺으사..멀리 날려버리시길 바랍니다.(정말..고전에나 나올법한 어투와 문장이 부끄럽사오나 이해바라며..)
암튼..남은 주말시간 잘 보내시구요..
틈틈히 안부도 전해주시구요..
잘계시기 바랍니다.
그럼..오늘도 목청 높여 노래부르던 저는 이제 물러갑니다..
안녕히계세요..
최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