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한아름 안고 있던 학교의 수업이 순식간에 해결되었다.
늘..
한껏 긴장하고, 결과가 두려워지는 일은 싱겁게 마무리가 되고.
전혀 생각지 않은 곳에서 일어난 대수롭지 않은 일은 나의 발목을 잡는다.
왜..
그런걸까? 아님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남들도 그럴까?
그리고..
그럴땐 어찌 대처를 해야하나?
얼마전부터..
우울하다는 말, 짜증 난다는 말..
안하려고 다짐하고.. 잘 지켜왔는데..
좋아하고 친한 친구가..
속상한 일 앞에..
정녕 내가 도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실로 우울하고 짜증난다..
이런 나의 마음 만이라도 알아줬음 하는 내가..
더 미운 저녁이다..
그래도..
시간은 가는 거니까..
이것 또한 흘러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