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고 왔다.
올 들어 처음으로.. 아직은 초록빛이 돌지 않는 잔디를 밟고..
사실..
삽질을 하고 왔다는 것이 더 정확한 설명이지만..
의외로 욕심이 없는 내가..
유일하게 잘 하고 싶은 운동이다.
연습할 시간이 없어 그냥 대충 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하고 싶다..
정녕 골프에 있어서만은 욕심이 지나친가 보다..
오는 길에 보니 등산을 하러 가는 사람들도 많고..
오늘은 마라톤 대회도 있다는데..
불과 몇 시간 전의 황사는 잊은 듯한 활동등에..
갑자기 봄이 확..내 옆에 있는 것 같다..
주말이다..
너무 늦잠 자지 말고..
하루종일 텔레비전만 끼고 있지말고..
움직이라고 권하고 싶은 점심 무렵이다..
누구든..어디서든..
그럼..오늘도 부지런한 나는 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