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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66.

공교롭게도..

올해는 많은 수업이 안산소재의 학교에서 이루어지게 됐다..

이년전 처음 가본 안산이었는데..

안산일대에서 혹시..

훌륭한 나를 안산에 배치 받게 해야한다는..

요청이 있었나..하하하..

어제 뮤지컬의 허무한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교회가는 것이 너무 좋다던 도연이가 외박을 하는 바람에 이 시간에 할 일이 없어져버려서..

아직 사고가 정리되지 않은 나쯤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

이 대책 없는 자신감을..

아무튼..

난 내일부터 주4일은 안산에 갈것이다..

심각한 길치인 내가. 이제 쫌 그곳의 지리에 눈을 뜰때쯤이면 학기는 끝나버리고..

이제 또 기억이 가물가물 할 때쯤 다시 가야하는 상황에..

몇시에 집을 떠나야 일교시 수업에 미리 가서 준비를 할 수 있으려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무지하게 일찍 서둘러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텐데..

그렇다..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학생들은 만나는 일은 기분 좋은 흥분이다..

나 역시 그들에게 쉽게 지워지지 않을 수업으로 열공을 유도할 것이다.

단소가 참..어렵다.

예전 학창시절에..어려운 것을 해결하는 것은 역시나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모든 선생님들로부터 전수 받은바..

나는 이 어려운 악기를 정말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학기초라 아직은 서로에게 서먹서먹할 아이들과의 만남이

그 어느때보다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길 바라며..

올해 예순여섯번째의 날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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