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

3..

(오늘부터 카운트를 해봐야겠다..

일년이 정녕 365일인지..)

어제 낮잠을 잔 기억도 없는데 새벽까지 잠을 못들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도연이 교회에 데려다 주려 나섰는데..

교회에 불이 났단다..

우째 이런일이..

다친 사람은 없다지만 심히 걱정스럽다..

그래서 다시 도연이 데리고 귀가..

진심으로 별일 없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모든 결심이 작심삼일인 자들에게 마지막 날이다..

너무 괴로워말자..

조금 부지런을 떨어야하긴 하지만..

사흘마다 계획을 세우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암튼..대망의 2010도 벌써 사흘째라니..

요즘.. 시간이 천천히 가줬으면 하는 조마조마한 시기인데..

그런 내 마음을 알아서..

나를 더욱 애태우려고..

훨씬 더 빠르게 가나보다..

 

금요일이 첫날이었던지라..

본격적인 일의 처음은 내일부터 시작일텐데..

호랭이의 기운을 받아..

모두들 활기찬 일년의 업무를 시작하길 바란다..

 

커피 너무 마시지 말고..술독에 빠져 살지 말고..

스트레스 없으며.. 담배를 멀리하는..

지극히 모범학생다운..

 

나도 어제는 모처럼 악기들을 쭉 늘어놓고 연습을 했는데..

어찌나 팔이 아픈지..

창피하지만..

오늘은 기필코 영산회상 한바탕이라도 불어주리라..

 

밖의 날씨야 어떻든..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강렬하다..

 

모두들..

추위에 덜덜 떨지 않는 일주일이 되도록..

 

내가 빌어줄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  (0) 2010.01.04
생일 축하~  (0) 2010.01.04
둘째날..  (0) 2010.01.02
첫날..  (0) 2010.01.01
무료함..  (0) 200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