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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不釋卷

다이어트의 여왕

 다소 나이 들어 보이는 이름의 작가가 있다.

백영옥..

작년인가 그 전인가 읽었던 "스타일"이라는 책이 어느날 보니 드라마로 나오던데..

그 스타일의 작가가 바로 백영옥이다.

나보다 두살이 어린..

이번책도 스타일 못지 않은 어렵지 않고 쉬운 문체로..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이틀만에 읽게 만들어준..

엄청난 재미를 담고 있는..

또 몇년 후면 방송매체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

다이어트의 여왕

읽어보시라..

너무 더워 잠이 안올때.. 혹 어딘가에서 누군가를 기다려야 하는 지루한 순간에..

 

아내가 결혼했다를 읽으면서 아내는 나였는데..

미실을 읽으면서도 미실또한 나였고..(드라마 미실의 원작이 김별아 미실은 아니지만)

스타일의 박기자나 이서정이 내가 아닐까 상상하기도 하고..

하지만

어느틈에 어느 배우로 바뀌어 버린 순간 더이상 그 배우를 끝으로 멈춰버린 나의 상상력들..

그래도 아직은 이 책에 나온 정연두는  나이기에..

또 누군가로 확정지어지기 전에 좀 더 누려야겠다..

그리고..

내 몸에 붙어 있는 갈 곳을 잃은 듯한 내 살들도 계속 쪼야야지..

 

아싸~~

일단 의욕은 샘솟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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